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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의 습격. 우리의 안방은 괜찮은가요?

by 재살 2023. 10. 31.
“요새도 빈대가 있나요?”, “서울에 빈대가?”

아마 “빈대”를 떠올리면 다들 이런 반응 이실 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어릴 때 빈대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곤 있지만 요새 빈대를 마주한적(?) 은 없고 더욱이 우리집에 빈대가 있을 거란 생각은 하지도 않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는 지난달에 고시원 내에 빈대가 나타났다는 민원이 접수되었습니다. 고시원 내 여러 개의 방에서 이미 빈대가 발견되었고 방역 전문 업체의 조사 결과 서울 시내 13개 구에서 20건이 넘는 빈대 방역 작업이 이뤄 졌다고 합니다.

 

사실 이전에 대구와 인천, 부천에서도 빈대가 먼저 발견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빠른 시간내 서울 전역에 걸쳐 빈대가 발견된 건 큰 충격입니다.

빈대가 감염병의 이동 경로는 아니지만 빈혈과 고열을 일으키기도 해서 주의가 요구됩니다. 특히나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선 더욱 그렇습니다.

 

가정집에선 빈대가 발견될 시 보건소에 신고해서 방역 조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에 있지 않습니다. 고시원이나 모텔등 상업적 숙박업소에선 신고했다가 영업장에 지장이 갈까봐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그 피해가 확산될 수 있습니다.

감염병 매개 곤충이 아니어서 신고 대상도 아니기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빈대는 주로 갈색이고 먹이를 먹은 후엔 몸이 부풀어 오르고 몸빛깔이 붉은색으로 변합니다. 집안에 사는 개체는 긴 주둥이로 사람을 찔러 피를 빨아먹고 사람에게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감염병을 옮기진 않으나 가려움증으로 인해 수면부족을 일으키고 고열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세계 공통종이고 주거 환경이 청결해지면서는 보기 힘든 종이 되었는데 요새 다시 나타난 다니 더 조심 해야겠습니다.

 

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