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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뭐먹지?

합천 맛집(은성순대국밥, 연예인 방문한집)

by 재살 2023. 10. 28.

안녕하세요, 오늘은 경남 합천 맛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경남 합천군 합천읍 옥산로 45 133호에 위치한 “은성순대국밥” 이라는 곳입니다.

제가 은성순대국밥에 가게된 건 정말 우연인데요.

사실은 이 주변에 아는 분께서 소개해준 음식점은 “적사부” 라는 유명한 중화요리점 인데 저와 같이 식사를 하러 가시던 분께서 순대국이 더 먹고 싶다 하셔서 지도앱에서 부랴부랴 찾아서 가게된 곳 입니다.

단순히 지도앱으로 찾아보고 간 곳인데 합천 맛집 인줄은 꿈에도 모르고 갔습니다. ^^; 럭키!

시장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도앱 만으로는 찾기가 쉽지 않아서 근처 가게 사장님께 여쭤 보고 찾았습니다.

시장 안쪽으로 나 있는 도로가에 있지 않고 안쪽 골목에 위치하여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가시다가 모르시겠으면 주변가게에 들러서 문의하시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가게에 들어가면 뭔가 딱 시골 장터에 있는 국밥집 느낌이 납니다.

메뉴판을 보시면 차림표라고 되어있고 메뉴는 순대국밥 외에 짜글이, 돼지껍데기 등의 술안주도 보입니다.

예전 어릴적 동네에 있을 법한 가게입니다.

역시 합천 맛집 답습니다.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리면 국밥이 나오는데 순대의 느낌이 수도권과는 좀 다릅니다. 분명 당면도 들어있고 생김새는 비슷한데 예전 대구쪽에서 먹던 피순대의 식감과도 좀 비슷합니다.

국물을 떠보면 제가 수도권에서 먹던 순대국밥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순대를 먹을 때 익숙하지 않은 향이 납니다.

이게 꼭 고기 비린내 라고 단정 짓긴 뭐하지만 아주 싫진 않은 냄새입니다.

국물은 깔끔하고 반찬도 평소에 먹는 순대국 반찬과 다르지 않네요.

근데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뭔가 옛 밥집의 느낌일까요?) 그냥 괜찮습니다. ㅎㅎ

다음에 다른 국밥도 먹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맛이었습니다.

점심시간이 이동과 회사일을 봐주는 일로 많이 잡아먹어서 굉장히 부족 했습니다.

허겁지겁 식사를 하고 결제를 한 후 가게를 다시 천천히 돌아보니 “TV조선 낭만비박 집단가출 첫방송 기념” 이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22년11월13일 이니까 아직 1년이 덜된 사진입니다.

사진에는 제가 알아볼만한 연예인이 몇 있습니다.

류시원, 신현준, 허영만, 그리고 젊은 남자분은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

그 외에는 여기서 일하시는 사장님과 가족분들 같습니다. 사진 바로 앞에 있는 테이블에는 그분들이 앉았던 걸로 추측되는 의자들이 있고 거기에 이름표가 붙어있습니다.

여기 사장님께서 연예인 방문한 것을 계속 간직하고 싶으셨나 봅니다.

저런 의자가 있는줄 알았으면 진작 앉아서 밥을 먹어 볼걸 그랬습니다.

하하 연예인도 왔다간 곳이니 나름 합천 맛집 이라고 할수 있지 않을까요?

다음번에 합천에 방문 할때는 꼭 “적사부” 라는 중화요리 버전 합천 맛집에 들러 보는걸 목표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출장 다닐 때 중화요리를 먹는걸 좋아하는데 못 먹은지 꽤 된 것 같습니다.

중화요리의 경우 전국 각지에 동네 맛집들이 있어서 간김에 그 지역의 유명한 중화요리 맛집에서 식사를 하고 오는것도 작은 즐거움인 것 같습니다.

“적사부” 방문과 포스팅을 기약하며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공감과 댓글 미리 감사합니다^^